새벽 4시....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동대문 청량리 시립대 앞에서 인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탔습니다... -_-
타고서는 계속 잠만 잤는데 한 두시간 반 정도 가니 도착을 하더라고요...
출국 수속 밟고 배고픔에 굶주려 있다가 드디어 탑승구 앞까지 도착!!!
이제 또 시작이구나!!!
저는 5살때까지 일본 여행을 계속다녀오면서....
(참고로 이번이 19살이 니까 25번째 일본 여행이네요....
매번 대한 항공 타고 도쿄에서 사이타마에 있는 제 집까지 가니... 정말 이웃나라 가는 게 아니라 그냥 제 집가는 것 같네요...사설이 좀 길죠? 지송함돠^^ )
암튼 매번 갈때 올때 마다 747기를 탔는데 이번에는 생전 처음으로 777-200을 타봤습니다.
747 못지 않게 넓은 캐빈에다가 들여온지 얼마 안된 새 비행기 냄새 ~~~ ^^
한껏 777에 빠져 있는데 어떤 게으른 일본인 세명이 제 자리를 늦게 까지도 찾지 못해서 결국 15분 늦게 이륙했습니다.
777은 이륙할 때 날개의 끝부분의 휘어짐이 정말 심했는데 날개 부러지는 줄 알고 놀랐습니다.
역시 신소재는 다르다니까요 ^^
여기서 잠깐 ... 비행중 있었던 일
저는 엄연한 대한민국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칼 스튜디어스는 제가 일본인인줄 알았나봐요.. -_-
제가 스튜디어스가 묻는 말을 일부러 5살 부터 배우기 시작한 13년된 능숙한(?) 일본어로 대응하자 그 후 부터는 완전 일본인 취급을 당했습니다. 그래두 역시 상냥하게 대해 주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