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젯에서 나온 영국항공의 보잉767-300 기종 모델입니다. 지난번에 소개드렸다시피 제미니젯은 꾸준히 영국항공의 World Tail Series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 모델은 Russia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livery의 원제는 "Golden Khokhloma" 로서 디자이너는 Taisia Akimovna Belyantzeva이며 그녀는 300년전에 러시아 볼가강 중류지역의 Semenov지방에서 독특한 문양으로 유명해졌는데 이 항공기의 Tail은 이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이 livery는 마치 제정러시아시대의 화려함도 연상이 되는 문양으로서 영국항공은 B737, 757, 767에 이 문양을 도색하였으나 현재 소개되는 이 항공기 (등록코드 : G-BNWJ)는 리스기간 종료로 인해 콴타스항공으로 넘겨지게 되었습니다.
1997년 10월부터 시작된 이 World Tail 프로젝트는 전세계에서 50명에 달하는 각국 전통예술가들의 문양을 소개함과 동시에 영국항공 프랜차이즈 항공사의 항공기를 포함하여 약 300여대의 항공기에 이러한 World Tail이 도색되어 졌고 이 비용만도 7,000만 파운드 (한화 :1,470억원)이 들어간 사업이었으나 관제사와 승객들의 혼란, 특히 영국안에서의 항공사 정체성의 위기등으로 인해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기체가 원래의 Union Jack livery로 돌아왔습니다.
모델의 디테일은 제미니젯의 767-300 그대로 이며 도색이 상당히 깨끗하게 마무리 된 느낌입니다. 제미니젯의 영국항공 World Tail Series도 나온지가 꽤 되었는데 아직 미출시된 항공기가 언제까지 계속 나오게 될지, 그리고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게될 지는 컬렉터들에겐 또하나의 관심사가 되리라 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