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윙에서 나온 대한항공 보잉777-200 월드컵도장 기종 모델입니다. 어느덧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특히 6월 한달간은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가 축구의 거대한 불꽃에 휩싸였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붉은악마라는 키워드로 대표되는, 경기장은 물론 거리마저 붉게 물들인 전국민의 붉은 열풍은 전세계를 놀라게 하였고 세계축구 열강을 연달아 격파한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의 기적과도 같은 4강신화는 2002년 월드컵의 클라이맥스 였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때의 열정과 감동을 평생동안 잊지 못할 것입니다.
MDBairport.com은 그때의 영광된 순간을 비행기로 조금이나마 되새겨보자는 취지에서 앞으로 6월 한달동안 축구와 관련있는 항공기를 시리즈형식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번째 항공기는 대한항공의 월드컵도장 777-200입니다. 대한항공의 월드컵도장 항공기는 이 사이트의 첫번째(B747-400), 2003년 첫 비행기(A330-300), 그리고 지금 소개되는 B777-200입니다. 원래는 737-800기종도 있으나 이는 모델화가 되진 않았습니다. 이 777-200은 다른 두 기종과는 다르게 축구선수의 형상을 윤곽선처리로 한것이 특징이며 모던함이 느껴집니다. 드래곤윙에서는 이 모델로 예전에 출시했던 대한항공 777-300의 주익디테일이 엉망으로 처리된것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제대로 재현이 되었습니다. 물론 드래곤의 최대실수인 "공식항공사" 한글오기는 여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래곤의 대한항공 파란색이 제미니젯보다 낫다고 생각는데 특히 사진촬영시에 그러한 점이 더욱 부각되는거 같습니다. 딱이 흠잡을데가 없는 모델로 평가됩니다. 공동주최국이었던 일본도 일본항공이 자국유니폼을 입은 선수를 도장한 747기종을 선보인 바 있으나 호응도면에서 대한항공이 우세했다는 점도 재밌는 대목입니다. (그 모델은 투카노에서 선보인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