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버드400에서 나온 UPS의 보잉767-300 기종모델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동항공사, 동기종의 통상 도색버전입니다. UPS는 최근에 새로운 기업CI (Corporate Identity)를 단행한 후 점차적으로 새로운 도색으로 바꾸어가는 중이긴 하지만 현재까진 기존도색의 항공기도 여전히 많은 수가 있습니다. 빅버드400은 UPS시리즈 출시당시 세가지 버전의 767-300기를 내놓았는데 그중 하나가 지난번에 소개했던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판다곰,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통상버전입니다.
사실 UPS의 페인팅은 좀 멋이 없을 정도로 간소하긴 합니다만 나름대로 갈색의 기조에 금색로고가 특이해보여 공항에서 눈에 띄는 항공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델의 디테일은 말할필요 없는 빅버드디테일입니다. 최근 빅버드는 포장에 있어서 변화가 있었는데 같은 라인업에 속하는 피닉스모델(최근에 투카노로부터 인수)과 같은 투명박스에 검은 베이스를 쓰고 있습니다. 언뜻봐선 같은 브랜드로 착각할 정도인데 신선해 보이긴 합니다만 왠지 종이박스시절이 더 낫지않는가하는 느낌도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