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윙에서 나온 대한항공의 MD-11입니다. 이번엔 평상보다 조금 빠른데 이는 바로 어제 별세한 한국의 항공 및 수송업계의 거성이었던 정석 조중훈회장을 추모하는 특별 업데이트입니다. 고 조중훈회장은 재계8위의 한진그룹 창업자였으며 평생 수송외길을 고집한 독특한 그의 경영은 오늘날 대한항공을 세계적 민간항공사로 성장시킨 그의 업적과 더불어 분명 특별한 것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MDBairport.com에서는 고인의 추모차원에서 대한항공 MD-11을 특별히 업데이트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항공은 68년 대한항공공사의 민영화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MD-11은 91년에 대한항공에 도입되었으며 당시 글래스칵핏등 첨단장비를 장착함과 동시에 윙렛을 장착함과 동시에 설계에 효율을 기하는등 구버전이었던 DC-10보다 16%정도의 연료절감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의 특징엔 동체후미에 그려진 2002 한국월드컵 유치홍보 로고가 있습니다. 당시만해도 한국과 일본 양국이 독자개최를 향해 노력을 경주하던 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에선 MD-11을 거의 화물기로 변형했거나 화물전용기로 운용중이며 이는 전체 기단의 B737, B777, A330, B747로의 기종단순화 작업의 일환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모델의 디테일은 역시 칼같이 좋습니다. 랜딩기어의 유격이 조금 문제는 됩니다만 크게 나쁘지 않고 주익상면의 디테일은 여타 드래곤의 MD-11의 것과 동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