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윙에서 나온 버진애틀랜틱항공의 A340-300기종입니다. 지금 소개하는 버진은 지금의 은색Scheme전의 Old Scheme인 일명 European White색의 기종입니다. 버진항공은 창업주인 리처드 브랜슨경의 독특한 리더십과 경영으로 84년 창업이후 현재 영국에서 나름대로의 발판을 마련한 항공사입니다. 최근엔 버진블루라는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를 호주에서 시작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항공기의 특이한 점은 출시한 곳이 Airshop이라는 항공기 상점이고 (제작은 드래곤) 이 곳에 취항하는 것을 기념하여 한자문구가 옆에 프린트되어 있는 점외에도 동체 후미의 "No Way BA/AA"라는 문구입니다. 원래 이는 2001년 8월 브리티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그들의 항공동맹인 원월드 결성 이후 대서양노선에서의 반독점금지 면제를 미 법무성에 요청한 이후에 그에 대항하는 버진의 캠페인성 슬로건이기도 합니다. 대서양노선에서 최대운항편과 영국 히드로공항의 최다슬롯(운항권)을 가지고 있는 브리티시(37%)와 아메리칸(2%)이 합쳐질 경우 단지 2%만을 가지고 있는 버진은 참으로 힘든 싸움을 벌여야 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입니다. 결국 현재까지도 이 반독점금지면제는 원월드동맹사인 브리티시와 아메리칸에는 계속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3대 항공동맹 중 원월드동맹의 침체에도 한몫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Aviation란에 올리겠습니다.
모델의 디테일은 조금 실망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초기의 A340모델의 단점을 여지없이 가지고 있는것과 더불어 수직꼬리날개의 빨간색이 너무 얇은 프라스틱을 써서 그런지 비쳐보이는데다 하얀 버진로고의 프린트상태도 왠지 퍼져보이는 점이 아쉽습니다만 홍콩이나 중국쪽 공항디오라마를 제작하시는 분들의 경우 필수 아이템이 될 수 밖에 없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