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젯에서 나온 델타항공의 보잉777-200모델입니다. 이 기종은 2002년 2월에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렸던 2002년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도장 모델입니다. 777-200과 더불어 757-200기종도 같은 테마로 도장이 되었습니다. (다음 업데이트 예정모델입니다)
사실 지난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은 대회개막부터 작년의 9.11테러를 연상하는 찢어진 성조기가 등장하는등 올림픽의 정신을 훼손시켰다는 지적을 받으면서부터 이상해지는 조짐을 보이더니 결국 안톤 오노로 대표되는 텃세 및 편파판정으로 인해 최악의 동계올림픽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결국 이는 지난 6월의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과 미국과의 예선전에서 안정환 선수의 오노의 비신사적 할리우드액션 및 편파판정 항의 골세러머니까지 연출되게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이천수 선수의 액션이 더 재밌었습니다:)
항공쪽으로 다시 돌아가면 델타항공은 현재 미국내 3개의 거점공항(Hub Airport)가 있는데 오리건주의 포틀랜드,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그리고 조지아주의 애틀란타 공항이 있습니다. 델타는 지난 1996년 하계올림픽 당시에도 MD-11기종등에 올림픽 기념도장을 한바 있습니다. 우연찮게도 최근 미국에서 있었던 두번의 올림픽이 전부 델타의 허브공항이 있는 지역에서 개최되어서 특별도장모델이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델의 디테일은 작년 항공기모형 컬렉터들이 올해의 모델중에 하나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좋습니다. 단지 확대 되었을때의 망점처리가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감상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케이스도 올림픽기념 특별모델이어서 그런지 기존 제미니젯의 패키징이 아닌 하얀바탕에 델타로고와 올림픽로고가 같이 있어 더욱 소장가치를 높여주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