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윙에서 나온 델타항공의 MD-11기종 모델입니다. 제목에 있는 IC는 Interim Color라는 뜻으로 항공사의 도색이 구버전에서 신버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쓰였던 것을 의미합니다. 델타의 경우는 예전의 삼각형로고가 너무 권위적이라는 평가를 일신하기 위해 이 IC를 선보였으나 더욱 안좋은 평판을 얻게 되자 결국 이를 버리고 현재의 삼색깃발형태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항공기가 있다보니 현재 델타엔 세가지 버전의 도색이 (OC, IC, NC) 혼재해 있으며 최근엔 그들이 설립한 저가항공 자회사인 Song까지 무려 4개의 버전으로 도색된 항공기들을 애틀란타공항에 가보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델타는 9.11테러 이후 그나마 미국의 대형항공사중에서도 위기를 잘 헤쳐 나오는듯 하였으나 최근 의욕적으로 출범한 Song의 기대이하의 성장과 계속되는 어려움의 누적으로 인해 80년대 후반 델타의 위기를 극복한 CEO인 레오 물린회장을 올해안으로 퇴임시킬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이 모델은 제미니젯, 드래곤윙 양사에서 공히 출시 하였는데 벨리부의 크롬처리와 수직미익의 디테일등이 상당히 인상적인 드래곤의 제품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 모델은 드래곤의 자매브랜드인 젯엑스의 델타 Old Color버전과 동일한 몰드, 벨리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제품 역시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
|
